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이남호

북한도 태풍 피해…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

북한도 태풍 피해…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
입력 2019-09-08 17:27 | 수정 2019-09-08 17:29
북한도 태풍 피해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
재생목록
    북한이 어제 지나간 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빠르게 보도하면서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한다고 선전에 나섰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 황해남북도와 평양시, 함경남도 등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건물과 도로 등이 파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황해남도 재령군과 온천군에서 약 990 헥타르의 논이 침수되고, 과일 백 수십 톤이 떨어지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옹진군 일대 침수된 논과 정전 피해 지역에 군병력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이미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남철광 국가비상재해위원회 부위원장은 중앙TV에 출연해 "태풍 세기로 볼 때 이번에 받은 피해는 그리 크다고 볼 수 없다"며 "당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 정신을 받들고 전당, 전군, 전국이 떨쳐 나서 사전에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운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6일 이례적으로 중앙군사위원회를 소집해 군대를 주력으로 태풍 피해 예방과 복구 사업에 나서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태풍 피해와 복구 상황을 이례적으로 신속히 보도한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에 맞선 자력갱생의 경제발전을 위해 주민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