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이지수F

한국당 "청와대가 '황교안 천막' 철거 요청"…문자메시지 공개

한국당 "청와대가 '황교안 천막' 철거 요청"…문자메시지 공개
입력 2019-11-25 18:16 | 수정 2019-11-25 18:20
한국당 "청와대가 황교안 천막 철거 요청"문자메시지 공개
재생목록
    자유한국당이 청와대로부터 황교안 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을 철거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김광진 정무비서관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분수대 광장은 천막 설치가 불가한 지역"이라며 "황 대표님의 힘든 상황과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지만 그곳에서 집회를 이어오시던 분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규정상 문제가 있으니 자진 철거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제1야당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데 화답은 없고 바람막이로 사용하고 있는 천막을 철거하라는 게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과연 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라고 자처할 수 있는 것이냐"며 "이게 과연 문 대통령의 뜻인지, 문 대통령의 뜻이라면 저희에게 확인시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오늘 오전까지 청와대 앞 임시 천막에 머물다가 인근에 새로 설치한 몽골 천막으로 이동했습니다.

    현행법상 대통령 관저인 청와대 주변 1백 미터 이내에서는 옥외집화나 시위가 금지돼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