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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채용비리…'전 국회의원 친인척, 차관급 자녀 등' 확인

KT 채용비리…'전 국회의원 친인척, 차관급 자녀 등' 확인
입력 2019-03-27 13:50 | 수정 2019-03-27 14:55
KT 채용비리전 국회의원 친인척 차관급 자녀 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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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채용 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조만간 이석채 전 KT 회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 남부지검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전 회장을 곧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KT 전 인사담당 김모 전무와 서유열 KT 전 사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석채 전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판단할 만한 증거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성태 의원 딸 외에도 최소 7명이 KT 서류전형과 면접 등에서 불합격됐는데도 최종 합격해 재직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과 KT 관계자 등에 따르면, 부정 채용이 확인된 이들 가운데 옛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의 친인척과 차관급 예우를 받는 민간위원회 사무총장의 자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서울 광화문과 경기도 성남시 케이티 본사를 압수수색해 특혜채용과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했고, 이 자료엔 합격자 이름과 유력자와의 관계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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