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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기주

고양스타필드 화장실서 20대 남자간호사 숨진 채 발견

고양스타필드 화장실서 20대 남자간호사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4-12 13:38 | 수정 2019-04-12 13:48
고양스타필드 화장실서 20대 남자간호사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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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 1층 화장실에서 20대 남자 간호사가 몸에 주삿바늘이 꽂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그제(10) 오전 9시쯤 고양스타필드 1층 남자화장실에서 28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A씨는 화장실 변기 옆에 쓰러져 있었으며, 왼쪽 손목에는 혈관에 놓는 주사바늘이 꽂혀있었습니다.

    변기 옆에서는 A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와 수액 비닐봉투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을 보내 부검을 마쳤지만 사인불명으로 나왔다"며 "수액 봉투와 주사기 안에 어떤 약물 성분이 있었는지 확인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A씨의 시신이 외상 흔적없이 깨끗한데다, 화장실 안에 다른 사람이 침입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타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지 않았고, 마약 관련 전과도 없으며 전날(9) 쇼핑몰도 혼자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중인 A씨는 전날부터 직장에 출근하지 않았는데, 시신으로 발견된 그제 오전 11시엔 이 쇼핑몰에 있는 미용실을 예약해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근무중인 병원관계자와 유족을 상대로 A씨가 수액봉투와 주사기 등을 어떻게 구하게 됐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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