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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노재필

조선일보 청룡봉사상 받고 경찰관 1계급 특진?…경찰, 제도 개선 착수

조선일보 청룡봉사상 받고 경찰관 1계급 특진?…경찰, 제도 개선 착수
입력 2019-05-21 13:04 | 수정 2019-05-21 14:19
조선일보 청룡봉사상 받고 경찰관 1계급 특진경찰 제도 개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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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09년 당시 조선일보를 수사했던 수사팀에서 근무한 경찰관이 그해 청룡봉사상을 받아 1계급 특진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습니다.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 폐지됐던 청룡봉사상이 장자연 사건이 터졌던 2009년부터 부활했고, 경찰 조사를 받았던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두 달 뒤 직접 경찰관들에게 청룡봉사상을 수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조선일보가 고 장자연 사건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앞으로 해당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 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걱정하는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깊게 들여보고 경찰뿐 아니라 모든 부처와 함께 개선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자연 사건의 조사 대상인 조선일보가 수사기관인 경찰에게 시상하는 것에 대해선 "공정하고 객관적인 개선절차를 마련해 올해 시상부터는 다르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갑룡 청장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림동 여경 취객 진압 사건에 대해 해당 여경의 대응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민 총장은 취객들을 다루고 경찰관의 공무집행에 항거하는 사람들을 적절하게 조치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출동 경찰관들이 침착한 대응에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경찰 시험의 체력 검정을 실무 위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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