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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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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흉기 참변' 일가족 오늘 부검…생존 아들 심리 지원

'의정부 흉기 참변' 일가족 오늘 부검…생존 아들 심리 지원
입력 2019-05-21 14:11 | 수정 2019-05-21 14:14
의정부 흉기 참변 일가족 오늘 부검생존 아들 심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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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3명에 대해 경찰이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만큼 숨진 3명 중 한 명이 나머지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 3명 중 한 명의 몸에서 자해를 하기 전 망설인 흔적, 이른바 주저흔 등이 발견되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혈흔 분석을 통해 당시 현장에서 저항이나 다툼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숨진 3명은 모두 한 방에서 발견됐고 각자의 목에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일한 생존자인 중학생 아들 A군에 대한 조사도 이어집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오전 11시 반쯤 A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50살 아버지와 46살 어머니, 18살 누나가 숨져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A군은 어제 새벽 4시까지 과제를 하다 잠이 들었고 오전에 일어나보니 사건이 벌어진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전날 부모님과 누나가 집안의 어려운 경제 사정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군을 수사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진술에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신중하게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나이가 어리고 가족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만큼 심리 상담 등 지원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숨진 일가족의 1차 부검 소견은 오늘 오후 3시를 전후해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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