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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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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일가족 사망에 '주저흔' 확인…경찰 "숨진 남편이 아내와 딸 살해 가능성"

의정부 일가족 사망에 '주저흔' 확인…경찰 "숨진 남편이 아내와 딸 살해 가능성"
입력 2019-05-21 16:19 | 수정 2019-05-21 16:19
의정부 일가족 사망에 주저흔 확인경찰 "숨진 남편이 아내와 딸 살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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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3명의 시신에서 자해를 하기 전 망설이는 전형적인 흔적 등이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오늘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피해자 3명 모두 목 부위를 찔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부검 소견을 받았으며, 사망자들의 시신에서 이른바 '주저흔'과 '방어흔'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숨진 아버지인 A씨의 목에서 주저흔이 발견됐고, 딸인 고등학생 B양의 손등과 손바닥에서는 '방어흔'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아내와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씨 가족은 최근 사업 실패로 수억원대의 빚을 졌으며, 사건 전날 온가족이 집 처분을 논의하다 부둥켜 안고 울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15살 아들에 대한 심리상담을 지원하면서도,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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