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해고 수납원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6차로 점거

한국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들이 오늘 오전 경부고속도로 일부 차선을 점거했다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해고 수납원 120여 명은 오늘 오전 7시 반부터 경기도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요금소 인근에서 2시간 동안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5개 중대를 동원한 경찰은 집회 해산 명령을 따르지 않고 도로를 무단으로 점거한 혐의로 집회 참가자 23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번 점거로 부산 방향 12개 차선 가운데 6개 차선에서 통행이 막혔고, 인근 부산 방향 고속도로 2km 가량이 정체됐습니다.

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서울요금소 구조물 위에 올라간 30여명의 해고 수납원들은 고공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