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예고 우정노조, 막판 협상 결렬

오는 9일 집배원들의 사상 첫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오늘 열린 우정노조와 우정사업본부의 마지막 조정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우정노조는 오늘 오전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인력충원 규모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정노조는 곧바로 임시대의원 대회를 소집해 그 동안의 협상 과정과 사측 협상안 등을 설명한 뒤 파업 돌입 여부 등을 노조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정노조는 내일 예정된 총파업 결의대회를 취소하고 파업 돌입 여부를 주말 사이 집행부 회의를 거쳐 결정한 뒤 다음주 월요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