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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국 찬성으로 의견 바꾼 정의당, 황당해서 탈당계 냈다"

진중권 "조국 찬성으로 의견 바꾼 정의당, 황당해서 탈당계 냈다"
입력 2019-11-15 06:13 | 수정 2019-11-15 06:16
진중권 "조국 찬성으로 의견 바꾼 정의당 황당해서 탈당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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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 대한 의견 차이로 정의당에 탈당계를 냈었다고 밝혔습니다.

    진중권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열린 강연 도중 "정의당에서 애초 얘기했던 것과 달리 조 전 장관 임명에 찬성하겠다고 밝혀서 황당해 탈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진 교수는 "원래 정의당은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하고, 진보진영으로부터 비판을 받게 되면 내가 등판해 사람들을 설득하기로 했었는데 당이 의견을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의당에서는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했을 때 최소 8천 명이 탈당하는 것으로 추산했다"며 "후원금이 끊어지고, 비례대표를 받지 못하게 돼 작은 정당에서는 엄청난 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진 교수는 또 자신의 근무지인 동양대에서 조 전 장관의 자녀가 인턴을 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습니다.

    진 교수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의 아이디는 정경심 교수였다"며 "감상문 내용을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부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다"며 "서울대 인턴과 논문의 제1 저자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인가, 하지도 않은 인턴을 했다고 하는 것이 공정한가, 그런 것을 앞세워 대학에 들어간 것이 정의로운 결과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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