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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사령탑 데뷔 최현진·김경아, 무난한 신고식

탁구 사령탑 데뷔 최현진·김경아, 무난한 신고식
입력 2019-02-01 11:45 | 수정 2019-02-01 11:45
탁구 사령탑 데뷔 최현진김경아 무난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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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코치로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서 벤치 지휘

    남자 실업 탁구 KGC인삼공사의 사령탑에 오른 최현진 감독과 여자팀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은 김경아 코치가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최현진 감독과 김경아 코치는 지난달 28일부터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2018-2019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 선발전에서 벤치를 보며 소속팀 선수들을 지휘했다.

    최현진 감독과 김경아 코치 모두 이번 대표 선발전이 지도자로 데뷔 무대다.

    대광중과 대광고, 경기대를 나온 최현진 감독은 작년 12월 계약이 종료된 고수배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인삼공사의 사령탑에 올랐다.

    김택수 미래에셋대우 감독 이후 최연소 실업팀 감독이다.

    최 감독이 처음 벤치를 본 이번 최종 선발전에서 인삼공사는 김민석과 임종훈이 나란히 상비 1군으로 발탁됐다.

    2011년부터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코치로 활동했던 최 감독은 "코치 때와 달리 기술적인 지도뿐만 아니라 선수 관리까지 해야 하므로 신경쓸 게 많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줘 어려움이 없이 한 달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실업 탁구 명문 구단인 인삼공사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그는 "김민석 선수가 8월에 군(軍)에 입대하기 때문에 그 전에 우승하는 게 1차 목표"라면서 "선수들을 잘 키워 내년에도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여자탁구의 '수비 달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도 올해 1월부터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선수 중 김하영과 이은혜, 지은채가 선발전 관문을 통과해 16명의 상비 1군에 이름을 올렸다.

    김무교 전 대한항공 감독이 아이 교육을 위해 호주로 떠나면서 당예서 코치와 투톱 사령탑을 맡은 김경아 코치는 불혹이 가까울 때까지 한국 여자 대표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수비수 사상 처음으로 단식 동메달을 수확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가 이듬해 복귀해 대표 상비군에 뽑히기도 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김 코치는 이제 선수 지도에 전념한다.

    그는 "이번 선발전이 지도자로 공식 데뷔하는 무대여서 긴장도 되지만 선수들이 잘해줘 만족스럽다"면서 "선수들이 스스로 의지를 다지고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예서 코치는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선수 조련에 집중하고, 나는 선수 지도와 대외 업무를 챙기는 등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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