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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불붙은 이정은, 4타 차 공동 3위…LPGA 데뷔전 '우승 경쟁'

후반 불붙은 이정은, 4타 차 공동 3위…LPGA 데뷔전 '우승 경쟁'
입력 2019-02-16 16:01 | 수정 2019-02-16 16:02
후반 불붙은 이정은 4타 차 공동 3위LPGA 데뷔전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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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 '핫식스' 이정은(23)이 셋째 날 본격적인 선두 추격전에 나서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정은은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6천64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간 합계 8언더파 208타가 된 이정은은 단독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12언더파 204타)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이정은은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1위에 오른 뒤 미국 무대 진출을 결정해 이 대회로 공식 데뷔전에 나섰다.

    첫날 이븐파를 기록한 그는 2라운드에서는 버디만 3개를 낚아 공동 17위로 올라섰고, 이날은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가 '특급 신인'의 면모를 뽐냈다.

    이정은은 3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무결점 플레이'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6번(파4)과 8번(파3) 홀 버디로 반등하며 전반을 마친 그는 후반엔 더욱 뜨거웠다.

    10번(파5), 11번(파4)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3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16번 홀(파4)에서는 그린 밖에서 퍼터로 보낸 공이 한참 굴러 버디로 이어지며 한때 선두에 두 타 차로 다가가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4)은 공동 6위(7언더파 209타)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2017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8시즌 풀시드권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든 고진영은 공식 데뷔전인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라 67년 만에 '공식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코르다는 이날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꿰차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2승 도전에 나섰으나 만만치 않은 한국선수들의 추격을 받게 됐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일본)가 3타 차 단독 2위(9언더파 207타)다.

    이미림(29)은 1번 홀(파5) 샷 이글 등을 앞세워 4타를 줄여 공동 9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고, 이미향(26)은 공동 18위(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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