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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선하

미중 무역전쟁 향방 10일이 분수령될듯

미중 무역전쟁 향방 10일이 분수령될듯
입력 2019-05-07 14:18 | 수정 2019-05-07 14:18
미중 무역전쟁 향방 10일이 분수령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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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오는 10일 오전 0시 01분부터 수입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해 9월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0%의 관세를 오는 10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는데,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이 같은 관세 추가인상 방침을 다시 확인한겁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주말 동안 중국이 기존 협상에서 약속한 사항 중 용납할 수 없는 후퇴된 안을 내놓았으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위협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주 9일과 10일 중국 대표단이 예정대로 워싱턴DC를 방문해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상에서 중국이 진전된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협상이 진행되는 도중 관세를 올리겠다는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이 세부 항목을 합의된대로 유지한다면 미국 정부가 관세율 인상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처방을 제시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양측이 합의하지 못하면 불행한 일"이라면서 약 90%가 마무리된 협상이 이번 주말까지 끝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대표단으로서는 미국 요구를 수용하느냐 추가 관세 타격을 받느냐를 두고 양자택일 벼랑에 몰린 셈이 됐습니다.

    만약 협상에 실패해 미국의 관세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도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여 세계 경제에 초대형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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