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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불법이민자 건강보험 혜택 법안 승인

캘리포니아주, 불법이민자 건강보험 혜택 법안 승인
입력 2019-07-11 06:48 | 수정 2019-07-11 07:30
캘리포니아주 불법이민자 건강보험 혜택 법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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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이나주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불법 이민자들에게도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주지사가 불법 이민자에게도 건강 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응급상황이나 임신 등 특정 진료에 한해 불법 이민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앞으로 캘리포이나주에서는 25세 이하 저소득층 이민자들은 체류 지위와 무관하게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캘리포이나주는 이 법안으로 9만 명의 불법 이민자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를 위해 9천8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천 백여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캘리포이나주 의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이 법안이 의료 서비스를 꼭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의료시설 접근권을 제공해 건강이 기본권이라는 믿음을 재확인하게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민영보험을 이용하는 중산층 가구에서 거둬들인 세금이 불법 이민자를 위해 쓰이는 거라며 반대했지만, 캘리포니아 상하원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해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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