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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일본군 성노예' 추모비 재등장…동상은 사라져

필리핀서 '일본군 성노예' 추모비 재등장…동상은 사라져
입력 2019-08-25 21:39 | 수정 2019-08-25 21:41
필리핀서 일본군 성노예 추모비 재등장동상은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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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마닐라의 '일본군 성노예' 추모비가 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철거된 지 1년여 만에 다시 세워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여성단체 등은 현지시간 25일 마닐라 배클라란 성당 구역에 설치된 '2차 세계대전 일본군 성노예 희생자' 추모비를 공개하고 "추모비가 위안부 역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단체 측은 그러나 "추모비와 함께 공개 예정이던 2미터 높이의 일본군 성노예 추모 동상은 제막식 직전에 갑자기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라진 동상은 두 눈이 가려진 필리핀 여성의 모습을 본떠 만든 것으로, 지난해 4월 마닐라시 당국에 의해 철거된 동상과 같은 모양입니다.

    두테르테 로드리고 대통령은 해당 동상이 다른 국가의 적대감을 부른다며 추모상 철거를 두둔한 바 있습니다.

    필리핀에는 일본군 점령기에 약 1천명의 성노예 피해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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