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 일본 열도 강타 26명 사망·실종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사망자 10명, 실종자 16명, 부상자 128명입니다.

강수량은 오늘 새벽까지 48시간 동안 가나가와현 온천관광지인 하코네마치 1,001mm, 도쿄 히노하라무라 650㎜, 후쿠시마 제1원전 근처인 가와우치무라 441mm를 기록했습니다.

폭우로 인해 밤새 100곳 이상 하천이 범람 위험수위를 넘으면서 397만명에 대해 즉각 피난 지시가, 908만명에 대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또 노약자 등에게 일찌감치 피난할 것을 권고하는 '피난 준비'는 781만명을 대상으로 발표 돼 현재까지 피난 대상자는 2천만명이 넘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후 6시 쯤 태풍이 소멸해 온대성저기압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