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구조 밝혀…백신 개발중

중국 과학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복잡한 구조를 풀어내면서 백신 개발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과 중국농업과학원, 하얼빈수의학연구소, 상하이과기대학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구조를 분석한 결과가 국제 학술저널 사이언스에 게재됐습니다.

연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지름 260 나노미터의 구 모양으로 5개 층의 독특한 구조를 갖췄으며, 이는 다른 바이러스보다 복잡한 매우 드문 구조로 분석됐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또 안정적 구조를 바탕으로 정상 온도에서 몇 개월동안 생존이 가능해 예방과 통제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얼빈수의학연구소측은 중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을 개발하고는 있지만, 개발 중인 백신이 아직은 불완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