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에 전면 통제권 행사…일국양제 도전 용납 안 해"

송환법 반대로 시작한 홍콩의 반중국 시위가 5개월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더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법제공작위원회의 선춘야오 주임은 어제 끝난 4중전회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중앙 정부가 헌법과 기본법에 따라 특별행정구에 전면적 통제권을 행사하는 제도를 완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춘야오 주임은 "홍콩 문제는 4중전회에서 토론한 중요한 내용이었다"며 "특구 행정장관과 주요 관원에 대한 임면 체제를 개선하고, 특구의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제도와 집행 메커니즘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일국양제에 대한 어떤 도전도 절대 용납하지 않고 홍콩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단호히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