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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혜성

CNN "트럼프가 난데없이 50억弗 제시…美당국자들 금액 정당화 분주"

CNN "트럼프가 난데없이 50억弗 제시…美당국자들 금액 정당화 분주"
입력 2019-11-15 14:22 | 수정 2019-11-15 15:15
CNN "트럼프가 난데없이 50억 제시당국자들 금액 정당화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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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으로 난데없이 50억 달러를 제시했고, 미 당국자들이 이를 47억 달러로 낮추도록 대통령을 설득한 뒤 금액을 정당화할 근거를 찾느라 분주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미 의회의 한 보좌관은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 요구 금액을 갑자기 50억 달러로 올렸는데 이런 숫자를 어디서 꺼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후 국무부와 국방부 당국자들이 금액을 47억 달러로 내리도록 설득하고 여러 근거를 동원해 금액을 정당화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는데, 이는 "거꾸로 된 과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와 국방부 당국자들은 이를 위해 한국의 비용 부담에 주둔과 오물 처리 등 일상적인 것부터 준비 태세까지 포함되도록 확대했다고 해당 보좌관은 전했지만, 행정부 당국자들은 이를 확인해 주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CNN은 이러한 대폭 인상 요구로 미 국방부 당국자들이 좌절했고 어찌할 바를 몰라 괴롭다고 토로해왔으며,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는 CNN에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근심스럽다"면서 "만약 미국이 없는 게 더 낫다고 한국이 결정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60년 넘게 공유돼 온 평화와 안정, 법치에의 약속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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