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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세진

멈춰선 프랑스…전국서 연금개편 저지 총파업, 대규모 집회

멈춰선 프랑스…전국서 연금개편 저지 총파업, 대규모 집회
입력 2019-12-06 06:11 | 수정 2019-12-06 06:47
멈춰선 프랑스전국서 연금개편 저지 총파업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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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서 전국적 규모의 연금개편 저지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면서 주요 교통수단들이 멈춰 섰습니다.

    프랑스의 주요 노동·직능 단체들은 현지시각 5일 정부의 연금개편이 은퇴 연령을 늦추고 연금의 실질 수령액을 감소시킬 것이라면서 폐기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전국 250여 곳에서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 고속철과 지역 간선철도의 90%의 운항이 취소됐고, 수도권 지하철 11개 노선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프랑스 최대 항공사 에어프랑스는 국내선의 30%, 중거리 해외 노선의 15%의 운항 스케줄을 취소했습니다.

    교직원들도 파업에 가세해 대부분의 학교 수업이 취소됐고, 파리의 관광명소인 에펠탑, 오르세 미술관도 직원들의 파업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파리에서는 일부 검은 복면을 한 시위대가 트레일러 트럭을 전복시켜 불을 지르고 상점들의 유리창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42개에 달하는 복잡한 퇴직연금 체제를 간소화하고 포인트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국가연금 체제를 도입하려 하지만 퇴직 연령이 늦춰져 실질적인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하는 노동·직능 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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