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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
입력 2019-12-13 06:20 | 수정 2019-12-13 11:15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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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안에는 중국이 내년에 5백억 달러, 우리 돈 약 58조 7천억 원에 달하는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합의안에는 또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와 금융서비스 시장 개방 등을 강화하는 내용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이번 합의에따라 미국은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1천 650억 달러, 우리돈 193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 부과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보류한 중국산 제품에는 아이폰과 장남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로이터는 또 미국이 현재 3천6백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15에서 최대 25%까지 부과하고 있던 고율관세도 50%까지 낮추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이같은 조건에 합의했지만, 아직까지 법률적 문서는 최종 확정하지 않았고 양국 정부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무역합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이번 미중 무역 합의 보도는 중국의 내년 경제운용 방향을 논의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어제 폐막한 직후에 나와 주목되고 있습니다.

    양국의 1단계 합의가 사실상 이번주 초에 이뤄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의 경제공작회의가 진행돼 내년 경제성장률과 물가, 재정 정책을 세웠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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