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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 대전시장 선거, 이번에도 박빙일까?

[뉴스인사이트] 대전시장 선거, 이번에도 박빙일까?
입력 2018-05-17 09:17 | 수정 2020-01-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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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인사이트] 대전시장 선거, 이번에도 박빙일까?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 지역, 대전

    역대 대전시장 선거는 지역 정당이나 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여 왔다. 1, 2회 지방선거에선 충청도에 기반을 둔 자유민주연합 홍선기 후보가, 3회에선 보수 야당인 한나라당 소속 염홍철 후보가, 4회에선 역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박성효 후보가 당선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전은요?' 한마디가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를 누른 결정적 한 마디였음은 두고두고 회자된다. 5회에선 자민련의 후신인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역시 야당 후보로 당선됐고, 6회 선거에선 제1야당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가 대전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뉴스인사이트] 대전시장 선거, 이번에도 박빙일까?
    "구청장 출신" VS "전 시장 출신"

    이번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 바른미래당 남충희 전 경기 부지사, 민주평화당 서진희 후보, 정의당 김윤기 시당위원장, 이렇게 다섯 명이 본선 경쟁을 벌인다. 이번 선거에선 특히 구청장 출신과 시장 출신 후보 간 대결 구도가 관심이다. 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구정 운영 경험과 젊은 이미지를 앞세워 세대교체론을,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민선 4기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성을 앞세워 각각 개혁성향의 유권자와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여당 후보인 허태정 후보가 흐름을 탈 것인지, 앞서 중도 낙마한 권선택 전 시장을 겨냥해 민주당 심판 공세를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유리한 고지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제 대전시장 선거는 그동안 일방적인 선거가 거의 없었다. 대부분 5% 안팎의 박빙 양상을 보여 왔다. 그만큼 민심을 읽기 어렵다는 뜻이다.

    일방적인 선거는 없었다…이번에도 그럴까?

    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완성, 아이와 청소년이 교육받기 좋은 도시,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공약했다. 경선 없이 단수 공천된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둔산 르네상스와 도안 스마트밸리 등 경제 공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엔 도시철도 2호선 등 대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선점 효과를 노리며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부산시 정무부시장, SK텔레콤 사장 등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살려 대전 경제를 살리고 대전을 혁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남 후보는 또 영유아 무상교육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평화당 서진희 후보는 40세의 젊은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대전을 대한민국 문화의 플랫폼, 문화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지역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으로, 대중교통 중심도시와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생태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산적한 현안, 그래서 더욱 중요한 6.13 지방선거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지속 여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권선택 전 시장이 3년여 임기 내내 불법 정치자금과 관련해 재판을 받느라 시정이 동력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민선 7기, 새로운 수장에 대전 시민들이 거는 기대가 그래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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