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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 전남지사, 후보는 많지만 맥빠진 선거

[뉴스인사이트] 전남지사, 후보는 많지만 맥빠진 선거
입력 2018-06-07 07:41 | 수정 2019-12-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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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인사이트] 전남지사, 후보는 많지만 맥빠진 선거
    5파전에 자유한국당은 없다

    6.13지방선거 전남지사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바른미래당 박매호, 민주평화당 민영삼, 정의당 노형태, 민중당 이성수 후보가 뛰어들었다. 자유한국당은 후보를 내지 못했다. 6·13 전남지사 선거전에 뛰어든 5명의 후보들 모두 자신이 지역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김영록 후보의 독주

    전남지사 선거는 여론조사 지지도를 기준으로 보면 일단 민주당 김영록 후보의 독주 분위기다. 목포MBC가 지난 28일과 29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후보는 57.6%로 민주평화당 민영삼 후보 11.2%, 바른미래당 박매호 후보 5.8%,민중당 이성수 후보 5.2,정의당 노형태 후보 3.9%와 큰 격차를 보였다. 김영록 후보는 성별과 연령,지역에 관계없이 앞섰으며 특히 남성과 50대 이상,전남 동부권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지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68.9%, 민주평화당 9.1%,정의당 6.3%, 바른미래당 4.1%,자유한국당 2.9%,기타 정당 2.1%였다.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 89.2%, 가능하면 투표하겠다 8.6%,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0.7%,아직 모르겠다 1.5%로 나타났다. 선거일에 응답자 10명 중 8명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바꿔 투표할 수도 있다는 17%,모르겠다 2.9%였다.

    (목포MBC 여론조사는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전남 도민 만 19세 이상 남녀 1,015 명을 자동응답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신뢰 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 출신인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스킨십'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자신을 포함해 전남지역에 출마한 민주당의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방식의 선거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김영록 후보는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나아가 남북평화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할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영록 후보는 5대 공약으로 △해경 제2정비창 유치 및 수리조선 특화산단 조성 △나주혁신산단 내 전남테크노파크 2단지(에너지신산업) 조성 △농수축산생명산업벨트 구축 △교육·보건시설 내 초미세먼지 계측 및 예방시스템 구축 △6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남관광공사 설립을 약속했다.

    ▶ 관련 영상 보기 [목포MBC]전남지사 후보들 5대 공약 차이는?


    인물론 내세운 야당 후보들..차별성으로 승부수

    야당 후보들은 인물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바른미래당 박매호 후보는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는 점을 적극 부각하며 선거전에 나섰다. 박 후보는 "민선1기가 시작된 1995년부터 지금까지 민주당은 전남에서 지금까지 '여당'이었으나 민선 6기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재정자립도, 부채, 인구 감소 등 악화되고 있는 전남의 경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전남에서 군림한, 낡고 오래된 전남의 '여당'이 아닌, 새로운 대안정당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매호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농생명 치유복합단지 조성 및 동물복지형 친환경단지 조성 △'편안한 노후, 행복한 어르신' 노인 실버산업 지원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동부권에 제2행정청 설치 △동북아 해양수산‧관광, 미래산업선도지역 지정 △해양 헬스케어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여론조사 지지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평화당 민영삼 후보는 ‘지역내 견제론’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다. 민영삼 후보는 "호남은 이전의 선거들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정당을 보고 기호를 보고 투표하는 '묻지마 투표'가 아니라 높은 정치의식 수준의 전략적 투표를 하는 지역"이라며 "전남 유권자들께서는 새로운 인물, 젊고 강인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인물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영삼 후보는 △어르신 장수수당 연 60만원 신설 △유망청년 100명 선발 창업자금 1억원 지급 △전남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정착지원금 1000만원 지급 △목포에서 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KTX 추진 △전남관광 1억명 시대 등을 제시했다.

    진보 후보 어느 정도 선전할까?

    정의당 노형태 후보도 위기를 겪고 있는 조선산업 노동자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전남 영암에 자리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며 지지세 확보에 주력했다. 노회찬 원내대표와 이정미 당대표 등 잇따라 지원 유세에 나서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노형태 후보는 공약으로 △농민기본소득 최대 20만원 지급 및 기초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수산물 가공단지 조성 및 노후 어선수리 지원 확대 △어린이병원 100만원 상한제 △공공의료기반 확충 △청년고용할당제 5% 등을 약속했다.

    민중당 이성수 후보는 "민주당을 견제하고 경쟁할 수 있는 진짜야당 민중당을 지지해 달라"면서 본격 선거전을 시작했다. 이성수 후보는 △농민수당 연간 240만원 지급 △노동하기 좋은 신명나는 전남 △통일경제특구 추진 △청년의무고용제 5% 실현 △국공립보육시설 50%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뉴스인사이트] 전남지사, 후보는 많지만 맥빠진 선거
    전남교육감 선거 3파전

    전남교육감 선거에는 문재인정부 역사교과서 국정화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고석규 후보, 전남 나주시 교육장을 지낸 오인성 후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낸 장석웅 후보가 나섰다. 목포MBC가 지난 지난달 31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도는 고석규 후보가 앞섰지만, 당선 가능성에서는 고석규, 장석웅 후보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도에서 고석규 후보 38.1%로, 장석웅 후보 24.2%, 오인성 후보는 14.7%였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고석규 후보의 문재인 마케팅이 전반적인 지지도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인성 후보는 전남 중부권에서 장석웅 후보는 전남 동부권에서 비교 우위를 보였다.

    당선 가능성은 고석규, 장석웅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고석규 후보 28.2%, 장석웅 후보 26.9%,오인성 후보 17.3%였다. 특히 민주진보 교육감 전남추진위 단일 후보로 나선 장석웅 후보는 당선가능성에 확신을 갖는 적극 지지층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부동층이 23%로 다소 높고,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이 17.8%에 달하는 점이 최대 변수로 꼽혔다.

    (목포MBC 여론조사는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1일 하루동안 전남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천75명을 자동응답 유선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홈페이지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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