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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자이미지 이승준 기자(MBC충북)

[뉴스인사이트] 충북지사 선거, 8전 8승이냐? 세대교체냐?

[뉴스인사이트] 충북지사 선거, 8전 8승이냐? 세대교체냐?
입력 2018-06-11 14:41 | 수정 2019-12-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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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인사이트] 충북지사 선거, 8전 8승이냐? 세대교체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정치판에서 10년 넘게 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단체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등 모두 3명. 이 가운데 박원순, 최문순 후보는 서울시장과 강원지사가 정치 인생의 시작이지만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조금 다르다.
    [뉴스인사이트] 충북지사 선거, 8전 8승이냐? 세대교체냐?

    MBC충북 뉴스데스크 캡쳐 화면

    '7전 7승' 이시종 지사의 3선 도전

    지난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후 첫 선거에서 민선 1기 충주 시장에 당선됐고, 이후 3선에 성공했다. 지방자치단체장 3선 제한에 걸리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17대와 18대에 국회의원(충주)을 지낸 뒤 2010년에는 충북지사에 선출됐고, 2014년에는 충북지사 연임에 성공했다.

    지금껏 선거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출마한 7번의 선거에서 모두 이기며 이시종 후보는 '선거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경우 8전 8승이라는 드문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최다 당선의 기록은 자유한국당 유재중 국회의원의 8전 8승. 유재중 의원은 부산시의원 3번, 부산 수영구청장 2번, 제18·19·20대 국회의원 3번을 모두 연속해서 승리했다.

    (참고로 이번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공직선거에 가장 많이 입후보한 사람은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시작으로 경기지사와 대통령 선거 등 9번 출마했지만 6번 당선이 전부였다.)

    이시종 후보는 노련하고 경험 많은 선장론을 내세우며 호남과 충북, 강원을 고속철도로 잇는 '강호축' 개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에, 집권 여당이라는 이점을 안고 선거 운동에 나서며,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를 앞섰다.

    ▶ 관련 뉴스 보기 [MBC 여론조사, 충북지사 이시종 49.1%/MBC충북/허지희 기자]




    ▶ 관련 뉴스 보기 [방송 3사 여론조사, 이시종 47.8% 김병우 31.2% 이승준/MBC충북/이승준 기자]

    [뉴스인사이트] 충북지사 선거, 8전 8승이냐? 세대교체냐?
    세대교체론으로 맞불? 야당후보들

    이에 맞서는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지방 권력과 인물, 세대 교체론을 들고 나왔다. 박경국 후보는 충청북도 행정부지사와 안전행정부 1차관을 지낸 풍부한 행정 경험을 내세우고, 서원대 석좌교수인 신용한 후보는 40대의 젊은 나이로 '젊은 충북'을 약속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이시종 후보의 8년 실정을 비판하며 박경국 후보는 도청 이전을, 신용한 후보는 버스와 택시 환승 할인제 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선 후 정무 부지사' 자리를 제안했다는 후보 매수설이 불거지며 가뜩이나 열세인 야권 후보들이 더욱 어려움에 빠졌다. 단일화도 물 건너간 상황.

    ▶ 관련 뉴스 보기 [매수설 문건 공개 파장/MBC충북/정재영 기자 ]



    [뉴스인사이트] 충북지사 선거, 8전 8승이냐? 세대교체냐?
    캐스팅보트였던 충북은 어떤 선택을 할까?

    주요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했던 충북의 민심.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20.75%를 기록한 가운데 충북지사 선거는 정국을 가늠하는 여론의 향방뿐 아니라 지방선거의 기록 경신에도 관심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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