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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번주내 임시국회 정상화[김형민]

여.야 이번주내 임시국회 정상화[김형민]
입력 1987-06-14 | 수정 198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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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이번주내 임시국회 정상화]

    ● 앵커: 여야는 최근의 사태 등 시국 현안을 다루기 위해서 공전 중인 임시국회를 이번 주 안에 정상화시켜서 정국의 긴장을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민정당의 이한동 총무와 통일민주당의 김현규 총무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화접촉을 갖고 이번 주 안에 임시국회를 정상화시킨다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회기와 의제 등에 관해 막바지 절충을 벌였습니다.

    또 신민당의 이택돈 총무와 국민당의 양정규 총무도 오늘 국회 차원에서 최근의 위기정국을 조속히 수습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조건 없이 임시국회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내일 중에 4당 총무회담을 열어 회기 문제에 관한 절충을 매듭지으면 빠르면 오는 16일 국회를 열어 4~5일 정도의 회기로 시국 현안 전반을 다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회기와 의사일정조차 결정하지 못한 채 공전되어 온 임시국회가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게 된 것은 지난 10일 이후 확산되고 있는 폭력시위사태가 여야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특히 민정당은 노태우 대표위원의 대통령 후보 선출과 때를 같이 해서 발생한 명동성당 사태로 민정당의 정국 지도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만큼 정치권 내에서의 사태 해결을 위해 임시국회를 하루 빨리 정상화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비해 통일민주당의 국회참여 방침 결정은 6.10 대회 이후 시위 사태가 통일민주당의 통제권 밖에서 점차 과격화하고 정국이 전에 없이 긴장되자 일단 장내로 들어가서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 보다 실리적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MBC뉴스 김형민입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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