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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의도 한강변, 월악산 등 휴일 표정[최창영]

여의도 한강변, 월악산 등 휴일 표정[최창영]
입력 1987-06-14 | 수정 198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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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한강변, 월악산 등 휴일 표정]

    ● 앵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6월의 두 번째 휴일을 보냈습니다.

    휴일 표정, 최창영 기자입니다.

    ● 기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습도가 높아 오후 한 때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도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평온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한강변에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강둑을 거닐거나 푸른 잔디밭에 앉아 간단한 오락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 한강 유람선이 잔잔한 물을 가로지르는 사이로 평화롭게 강심을 낚는 태공들도 강가에 점점이 이어졌습니다.

    더위를 피할 겸 북한산 등 근교 산을 찾을 시민들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가족 단위의 여흥을 즐기기도 했으며, 국립공원 월악산에서는 한국등산협회 43개 산악회원들이 비닐봉지와 쓰레기 등을 주우면서 아름다운 산 가꾸기 운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오늘 더운 날씨 탓인지 북한산과 도봉산 계곡에서는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들이 물장구 소리가 들려 벌써 여름을 느끼게 했습니다.

    농촌에서는 대부분 모내기를 끝내 비교적 한가한 하루를 보냈지만 남부지방에서는 보리 베기와 2모작 끝내기 모내기를 하면서 풍년의 꿈을 가꿨습니다.

    또 그동안 모내기로 일손이 달려 돌보지 못했던 마늘과 감자 등 밭작물 손질과 모내기를 마친 논에 병충해 방제 작업도 서둘렀습니다.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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