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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한국A팀 본선 진출 확정[박태웅]

제16회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한국A팀 본선 진출 확정[박태웅]
입력 1987-06-14 | 수정 198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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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한국A팀 본선 진출 확정]

    ● 앵커: 제 16회 대통령배 국제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 A팀이 태국을 꺾고 3승 1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4강에 선착했습니다.

    ● 기자: 2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늘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레째 A조 예선경기에서 우리나라 A팀은 태국을 4대 2로 제압했으며, 이집트는 아르헨티나를, 헝가리는 미국을 각각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우리나라 A팀은 이번 대회 유일한 아시아 지역 초청국인 태국 대표팀을 맞아 전반 노수진, 김주성의 연속골과 후반 정해원, 김삼수가 한 골씩을 보탰습니다.

    우리나라 팀은 전반 14분 노수진이 태국 수비의 볼을 가로채 선취골을 빼낸데 이어 전반 19분 김주성이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골을 터뜨려 전반을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김용세 선수가 볼과는 관계없는 위치에서 밀착수비를 하던 태국 나롱 선수의 이마를 팔꿈치로 때려 상처를 입힘으로써 손님을 초청한 주최국의 체면 손상은 물론 이번 대회 첫 번째 퇴장선수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김용세의 퇴장에 따라 10명의 선수로 후반전에 들어간 우리나라 A팀은 후반 16분 정해원이 세 번째 골을 뽑고, 35분 김삼수가 패널티 킥을 성공시켰습니다.

    우리나라는 후반 수적인 열세로 태국의 타니와 위라풍에게 두 골을 허용해 결국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A조 예선에서는 우리나라 A팀이 승점 7점으로 제일 먼저 4강에 올랐으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이집트, 아르헨티나, 헝가리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까지 드러난 전력으로 볼 때 이집트의 4강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MBC뉴스 박태웅입니다.

    (박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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