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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문화연구원, 민족문화대백과사전 마무리 작업[황헌]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민족문화대백과사전 마무리 작업[황헌]
입력 1987-06-14 | 수정 198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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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민족 문화대백과사전 마무리 작]

    ● 앵커: 우리 민족의 모든 문화적 유산을 집대성한 민족문화대백과사전 27권 가운데 6권의 출판을 내년으로 앞두고 현재 한창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황헌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 정신문화연구원이 지난 80년 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의 첫 발을 내딛은 이래 200자 원고지 42만매 분량의 전 27권 가운데 1단계로 6권이 내년 완성을 앞두고 현재 원고수합 92.6%, 교열 50%를 끝냈습니다.

    연 평균 14억 원의 예산과 집필위원 3,000명, 편수원 50명 등 단일 사전 발간에는 최대 규모의 인원과 재원이 동원된 이번 편찬 사업은 주로 민족의 형성, 역사, 강역 등 총괄적 문화와 생활, 기술, 사회 등 외면적 문화 그리고 사상, 언어, 예술의 내면적 문화 등 3개 부문에서 92여개 전문 영역에 따라 6만 5,000항목을 수록하는 대사업입니다.

    이 자료는 가나다순에 의해 선정된 6만 5,000여 사전 항목의 일람표입니다.

    이 항목에 따라 전국 3,000여 집필 위원들이 보내온 원고가 이같이 교정 작업을 거친 뒤 여기 있는 도판 자료와 함께 책으로 꾸며진 것이 바로 제가 들고 있는 한국문화의 브리태니커 격인 민족문화대백과사전입니다.

    ● 이성무(한국 정신문화연구원 편찬부장): 이 백과사전을 통해서 우리 한국 문화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발전시키기 위한 고속도로를 놓는다는 마음으로써 이것을 한 번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기자: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이 같은 사전을 만들 만한 문화유산이 부족한 형편이고 설령 있다 해도 백과사전으로 편찬한 예는 없기 때문에 내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1차로 간행되는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나라 밖으로는 커다란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

    MBC뉴스 황헌입니다.

    (황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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