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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임하댐 공사현장서 6세기 유물 50여점 발굴[남달구]

경북 임하댐 공사현장서 6세기 유물 50여점 발굴[남달구]
입력 1987-08-27 | 수정 198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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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임하댐 공사현장에서 6세기 유물 50여점 발굴]

    ● 앵커: 낙동강 상류 임하댐 수몰 지구에서 발굴 작업이 시작된 지 1주일 만에 6세기경으로 추정되는 50여점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안동 문화방송입니다.

    ● 기자: 1,400여 년 동안 잠들었던 문화유적이 하나 둘 출토되고 있는 임하댐 수몰 지구 고분 발굴 작업 현장입니다.

    임하댐 건설로 물에 잠기는 지역은 안동과 청송, 영양 등 3개 군 6개면에 41개 자연부락.

    이 일대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고건축과 천연기념물 고고학 등 5개 분야에 걸쳐서 지표조사를 마친 임하댐 수몰 지구 문화유적 조사단은 내년까지 25개의 문화유적지 가운데 16개소를 발굴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안동군 임동면 수곡동과 임하면 사이동 고분 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굴 작업에 나섰습니다.

    ● 성병희(발굴단장. 교수): 댐건설로 말미암아 수몰되기 때문에 과거의 우리 문화 유적을 발굴해서 그 문화상황을 파악하고 기록에 남기자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죠.

    ● 기자: 이번 1차 발굴작업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유물은 6세기 중엽 이후의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제 귀걸이 두상과 석곽 옹가묘 두기, 청동제 허리띠 장식 5점 등 모두 50여 점이 출토됐습니다.

    특히 임동면 수곡동 4호분 석곽 옹가묘에서는 남쪽 머리 부분에 도기질의 항아리를 갈라서 덮은 특이한 형태의 합계 옹갈이 드러나 삼국시대 이후 낙동강 상류 연안의 문화 성격 규명과 함께 앞으로 발굴 작업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안동에서 MBC뉴스 남달구입니다.

    (남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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