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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김동완]

내일의 날씨[김동완]
입력 1987-08-27 | 수정 198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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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의 날씨]

    ● 기상캐스터: 날씨입니다.

    이 시각 현재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음으로써 전국이 흐린 가운데 지역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해상은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파도도 3,4m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내일은 비가 온 뒤에 중서부지방으로부터 차차 개겠습니다.

    구름사진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선 이 비구름대는 서서히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 낮부터는 이 비구름으로부터 우리나라는 벗어나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각 현재 필리핀 동북 동쪽 약 650km되는 이 해상에서는 제12호 태풍이 있습니다.

    이 태풍은 중심기압이 915mm로 중심부분에서는 초속 50m의 강풍이 동반된 강한 태풍입니다.

    이 태풍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입니다만 매시 10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어서 내일 오후에는 오키나와 남쪽, 약 350km되는 해상까지 북상하고 모레는 오키나와 부근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만 여기에서는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서 일본 남쪽 해상으로 휘어져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일기도 보시겠습니다.

    내일은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일단 지나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그 뒤를 따라서 대륙으로부터 고기압 세력이 다시 우리나라 쪽으로 들어오겠습니다.

    따라서 내일 우리나라는 이 기압골로부터 벗어나서 서쪽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음으로써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지방은 아침에 비가 온 뒤에 점차 개고 그 밖의 지방도 오전에 비가 온 뒤에 오후부터는 점차 개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에는 안개가 끼는 곳도 많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28,9도의 분포를 보여서 남부지방의 경우는 오늘 낮 기온보다 조금 낮고 중부지방은 오늘 낮 기온과 거의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서해상은 아침에 비가 약간 온 뒤에 점차 개겠습니다.

    그리고 동해상은 비가 온 뒤에 오후 늦게부터 점차 개겠고 남해상은 내일도 대체로 흐리고 몇 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바닷물결은 2 내지 3m로 전 해상에서 다소 높게 일고 또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지방 해 뜨는 시각은 6시 57분입니다.

    (김동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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