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기도 안산시 아파트 밀집 지역, 소음 공해 해결 시급[홍수선]

경기도 안산시 아파트 밀집 지역, 소음 공해 해결 시급[홍수선]
입력 1987-08-27 | 수정 1987-08-27
재생목록
    [경기도 안산시 아파트 밀집 지역, 소음공해 해결 시급]

    ● 앵커: 경기도 안산시의 아파트 밀집 지역의 소음공해가 너무 심해서 현재 한곳으로 몰려 있는 교통량의 분산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 기자: 쾌적한 전원도시로 건설하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가 최근 들어서 시끄러운 도시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안산시의 인구밀집 지역인 이곳 아파트 사이를 지나는 화랑로의 경우에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트럭 등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통과하고 있어서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공해로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 최은혜(예술인아파트 2동): 저녁에는 TV시청도 할 수가 없고 집으로 전화오는 벨소리도 듣지 못할 정도고요.

    ● 김덕희(안산시 성포동): 왜 이렇게 굳이 다녀야만 되는지 단 몇 대라도 분산을 시켜서 다녀줬으면 좋겠어요.

    ● 김진식(예술인아파트): 주거지역에는 환경공해 문제가 상당히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음에 시달려서 도저히 어떻게…

    ● 기자: 이곳으로는 수원 등 인근도시와 연결하는 시내버스 12개 노선과 시외버스 5개 노선을 비롯해서 출퇴근 버스와 트럭 등 안산 시내를 지나는 거의 모든 차량이 통과하고 있어서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다가 차량소음도 허용기준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일록(국립환경연구원 연구관): 지금 소음이 73 내지 74db정도 나와서 도로변 주거지역의 환경 기준인 65db을 약 8,9db 정도 초과하고 있는데 너무 소란스러운 지역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기자: 안산시는 아파트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따라서 시외버스 노선을 이곳으로 옮겼으며 지난 10월 여론조사 결과도 대다수 주민들이 지금의 노선에 찬성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최근 들어서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에 전원도시의 쾌적한 환경을 살리기 위해서도 시외버스는 노선을 바꾸고 시내버스의 분산 운행 등을 통해서 소음공해를 줄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선입니다.

    (홍수선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