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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민주당 양 김씨 이달말 후보 단일화 합의[하남신]

민주당 양 김씨 이달말 후보 단일화 합의[하남신]
입력 1987-09-21 | 수정 198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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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양 김씨 이달말 후보 단일화 합의]

    ● 앵커: 민주당에 김영삼 총재와 김대중 고문은 이달 말까지 대통령 후보 단일화 문제를 매듭짓기로 오늘 합의함으로써 민주당에 후보단일화는 이달말을 고비로 그 승패가 가려지게 됐습니다.

    ● 기자 : 민주당에 김영삼 총재와 김대중 고문은 오늘 오전 단독 회동에서 이 달 말까지 후보 단일화를 매듭 짓고 대통령 후보 지명 전당대회를 소집하기 위해서 전당대회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 했습니다.

    ● 김영삼 총재 : 오늘 김 고문과 의논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문제는 9월 말까지 매듭을 짓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영리 부총재와 김동영 부총재가 긴밀하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

    ● 김대중 고문 : 김동영 부총재와 이영리 부총재는 전당대의 주요 구성, 36개 지구당의 개편 대회에 대한 그 문제에 대한 토론을 더 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의원을 당원내로 보충시키는 문제.

    이런 것에 전부 토론을 해가지고 세가지 문제에 대한 보고는 우리에게 올리기로 결정 했습니다.

    ● 기자 : 김대중 고문은 한 때 대통령 후보를 놓고 경선을 할 생각도 했었지마는 이제는 표대결을 할 뜻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재와 김 고문이 후보 단일화 시안에 처음으로 합의를 봄으로써 민주당에 후보 단일화 문제는 한 단계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단일화에 원칙론만 합의 했을 뿐 후보 고수를 전제로 한 역할 분담론과 미 창당 지구 결성에 시기,방법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서로에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서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상도동교 양 계보에 절충에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민주당내 소장파 의원들에 서명 작업에 박찬종 장기 위원이 가세한데 이어서 민주당에 초선의원 모임인 정민회원들도 오늘 단일화를 촉구 서명에 가담하기로 함으로써 서명의원수는 20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와함께 당내에 단일화 압력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 됩니다.

    MBC뉴스 하남신입니다.

    (하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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