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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경찰서, 위장취업 의식화 학습 및 분규선동자 구속[박병룡]

성남경찰서, 위장취업 의식화 학습 및 분규선동자 구속[박병룡]
입력 1987-10-02 | 수정 198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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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경찰서, 위장취업 의식화 학습 및 분규선동자 구속]

    ● 기자: 성남 공단에 침투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의식화 학습을 하면서 노사분규를 배후 조정하고 주동해온 위장 취업자 4개파 24명이 경찰에 또 적발됐습니다.

    성남경찰서는 오늘 주식회사 에이스의 전 노조위원장 28살 김영주씨등 12명을 국가 보안법 위반과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성균관대 재적생 25살 이영수씨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 또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주식회사 에이스의 전 노조 위원장 김영주씨는 중앙대학 재적생으로 평소 같은 회사 근로자들을 상대로 혁명사와 주체사상등 지하 간행물을 이용해 의식화 학습을 시켜 왔으며 지난 8월에는 사내 노사 분규를 주동했습니다.

    또 국민대학 무역하과 출신 28살 고성범, 서울예전 문예창작과 25살 오명록, 전남대 불문과 재적생 23살 손영석씨등 위장 취업자들은 민중 운동으로써의 노동 운동이라는 지하 팜플렛을 이용해 의식화 학습을 하면서 자본주의 체제를 붕괴시키고 사회주의를 건설한 목적으로 불법 단체인 다산보임을 재건하려 했습니다.

    또한 성남 지역 노동자 투쟁 위원회 노동 분과 위원인 동덕여대 재적생 22살 장윤정 양은 행방을 감춘 의식화 조직의 총채인 성균관대 재적생 25살 이영수씨등과 함께 작년 11월부터 북침설이 실려있는 조선 전쟁을 비롯해 혁명 운동사등으로 의식화 학습을 하면서 지난 8월 성남 제3공단에서 노사분규를 배후조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병룡입니다.

    (박병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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