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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뉴스]페인트 분무 낙서로 거리 미관 헤쳐[최일구]

[수도권뉴스]페인트 분무 낙서로 거리 미관 헤쳐[최일구]
입력 1987-10-02 | 수정 198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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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뉴스][페인트 분무 낙서로 거리 미관 헤쳐]

    ● 앵커: 각종 시위와 노사분규 현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분무식 페인트 칠관 악서들이 최근에는 거리와 주택가에 많이 나타나서 도시 미관을 헤치고 있습니다.

    ● 기자: 여기는 종로5가 지하철 역 입구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 옆에 있는 이 박스 앞면에는 보시는 것처럼 분무식 페인트로 칠해진 흉한 모습에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페인트 칠은 비단 여기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로변에 담벽이나 토큰 판매소 심지어는 지내 한복판에 있는 공중변소 안에까지도 어지럽게 칠해져 있습니다.

    ● 김경렬(청소원): 이거 지울려면 보통 신나나 휘발유성을 칠해야 하는데 신나나 휘발유성으로 지울려면은 이 옆에 있는 하얀 페인트가 다 지워지거든요

    그러면 하얀 페인트를 다시 도색을 해야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습니다.

    ● 기자: 지난 여름 각종 시위와 노사분규 현장에서 분무식 페인트를 사용해 각종 구호를 적거나 그림을 그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사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한번 칠해 놓으면 잘 지워지지 않아 의사표시를 하는데 안성맞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파트와 놀이터등에서도 분무식 페인트를 사용한 낙서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금보시는 화면은 미국 뉴욕 거리에 모습입니다.

    서울 거리가 아직은 뉴욕처럼 낙서로 얼룩지지는 않았지만 이대로 가면 머지 않아 뉴욕못지 않게 지저분한 도시로 변모하지 않을까 많은 시민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일구입니다.

    (최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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