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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대선]수운회관, 가칭 평화민주당 창당 발기인 대회[박석태]

[13대 대선]수운회관, 가칭 평화민주당 창당 발기인 대회[박석태]
입력 1987-10-30 | 수정 198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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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대 대선][수운회관, 가칭 평화민주당 창당 발기인 대회]

    ● 앵커: 가칭 평화민주당은 오늘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어서 창당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대중 씨를 준비위원장에 추대했습니다.

    ●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수운회관에서 열린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가칭 평화민주당은 발기 취지문을 통해 수구와 급진 개혁의 양극을 배제하고 온건 개혁 노선을 추구해 중산층과 근로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민 정당을 지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창당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민주화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감당할 수 있는 정당을 재야와 국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신당을 창당하게 됐다고 밝히고 다가오는 선거에서의 승리와 국민의 힘에 의한 단일화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 김대중(평화민주당 창당 준비위원장): 이제 우리는 새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 출발이 한국 정당 사상, 또한 한국 정치 사상 가장 획기적이고 위대한 출발이 될 것이라는 나의 신념을 먼저 여러분에게 드리고자 하는 바입니다.

    ● 기자: 가칭 평민당은 오늘 창당 발기인대회를 마친 뒤 전국 92개 지구당 가운데 1차로 현역 의원 26명을 포함해 58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가칭 평민당은 또 총무위원장에 이재근, 조직위원장에 김영배, 국회 대책 위원장에 허경만 의원을 임명하는 등 창당 준비를 위한 9개 실무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가칭 평민당은 오늘까지 민주당에서 탈당한 의원 26명과 무소속에서 합류한 장충준, 고한준 의원 등 28명을 중심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예정이며 다음달 6일까지 법정 지구당 창당을 끝내고 12일쯤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석태입니다.

    (박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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