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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검찰, 대마초.히로폰 상습 복용자 강력 단속[문철호]

검찰, 대마초.히로폰 상습 복용자 강력 단속[문철호]
입력 1987-10-30 | 수정 198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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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대마초, 히로폰 상습 복용자 강력 단속]

    ● 앵커: 기지촌이나 유흥가 일부, 또 일부 연예인들 사이에서 은밀히 거래되던 히로폰이나 대마초가 가정 주부나 청소년 층에까지 파고 들고 있어서 검찰이 강력 단속에 나섰습니다.

    ● 기자: 그룹사운드 들국화의 공연 모습입니다.

    들국화의 가수 전인권, 피아노의 허승욱, 기타 최승진, 드럼 한봉씨 등 네명은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복용한 채 이런 공연을 해오다 오늘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또 그룹사운드 돌개바람의 가수 김현식씨와 K오페라단 총무인 심현식씨 등 다른 7명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그룹사운드 들국화의 네 명과 돌개바람의 김현식씨 등은 서울 한남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히로폰을 맞기도 했으며 강원도 한계령 근처의 산간지대에서 재배된 대마초를 입수해 담배 속에 넣어 피운 뒤 반환각상태에서 공연을 해온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13일에는 히로폰 주사를 맞고 환각상태에서 강도를 하던 지수복씨가 부산에서 검거되기도 했으며 주부 6명이 포함된 마약사범 10명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유흥가나 전자오락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미군과 합동으로 기지촌에 대한 단속도 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문철호입니다.

    (문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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