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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주택 보급률, 가구수 증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최우철]

주택 보급률, 가구수 증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최우철]
입력 1987-11-09 | 수정 198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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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보급률, 가구수 증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 앵커: 또 가구와 주택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 공급이 가구수 증가에 미치지 못해서 주택보급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기자: 전체 국민 가운데 내 집을 가진 사람은 절반에 지나지 않고 주택보급률도 급속한 핵가족화 현상으로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인구와 주택 센서스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가구수는 지난 85년 현재 957만 1,000가구로 5년 전의 796만 9,000가구에 비해 20%가 증가했으나 한 가구의 평균 인원은 75년의 5명, 80년의 4.6명에서 계속 줄어들어 핵가족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가구 중에서 내 집에 살고 있는 가구는 511만 6,000가구로 절반 정도의 수준으로 떨어졌고 전세가 219만 8,000가구, 월세가 188만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총 주택수는 601만 4,000채로서 지난 80년 이후 83만 7,000채의 주택이 공급됐으나 가구수의 증가에 미치지 못해 주택보급률은 71.7%에 머물러 80년의 72.8%에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주택의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471만 9,000채로 가장 많으나 아파트와 연립이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이 늘어난 82만 2,000채와 35만 채로 공동주택의 급격한 증가 추세를 알 수 있습니다.

    또 난방시설은 5년 전에는 약 8할이 재래식 아궁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주택의 절반이 연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최우철입니다.

    (최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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