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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절상에 대비, 나웅배 상공 장관 기자 간담회[김종국]

원화 절상에 대비, 나웅배 상공 장관 기자 간담회[김종국]
입력 1987-11-09 | 수정 198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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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 절상에 대비, 나웅배 상공 장관 기자 간담회]

    ● 앵커: 정부는 가속화 되고 있는 원화 절상에 대비해서 종합적인 환율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나웅배 상공부 장관은 오늘 이와 관련해서 원화 절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흑자 규모의 적정선 유지, 기술개발투자 확대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기자: 나웅배 상공부 장관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절상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내년 국제수지 흑자 규모를 100억 달러 이내로 유지하고 기술개발 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웅배 장관은 내년에는 원화 절상과 임금 인상, 세계 경제의 불안 등으로 수출신장률이 낮아져 흑자 규모가 올해와 비슷한 10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만약 흑자 규모가 커지더라도 환율 절상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 흑자 규모를 100억 달러 이내에서 억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웅배 장관은 이를 위해서 내년도 수입자유화율을 높이고 관세를 낮춤으로써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웅배 장관은 올해 원화 환율이 7.7% 절상돼서 경쟁국인 일본, 대만의 환율에 비해서 적은 폭으로 절상됐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자체 흡수하는 데 결코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생산성 향상을 더욱 추진하기 위해서 공업발전기금, 국민투자기금, 산업기술향상 자금을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부문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장관은 또한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 선진국과의 기술제휴와 합작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부가가치가 낮은 한계 기업은 임금이 싼 개발도상국으로 진출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종국입니다.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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