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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원-인천 연결 도로 화물 트럭 난폭 운전 온상지[이재훈]

수원-인천 연결 도로 화물 트럭 난폭 운전 온상지[이재훈]
입력 1987-11-09 | 수정 198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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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인천 연결 도로 화물 트럭 난폭 운전 온상지]

    ● 앵커: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산업도로가 화물 트럭들의 난폭운전과 교통안전시설 부족 등으로 많은 차량들이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위험 속에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하루 평균 3만 5,000여대의 많은 차량이 다니고 있는 수인산업도로가 최근 4차선으로 확대되면서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대형 트럭들의 난폭운전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불과 두 시간 동안 총 연장 40km의 이 산업도로에 무려 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사고 목격자: 신호를 받고 주차를 해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트럭이 한 대 오더니 그냥 인정 사정 없이 갖다가 들이받더라고요.

    가다가 보면 깜박이도 안 켜고 휙휙 나오는데 그러다보면 깜짝 깜짝 놀라죠.

    ● 기자: 특히 이 도로에는 급커브길이 많고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항상 대형사고의 위험이 뒤따르고 있는데도 이들 화물 트럭의 난폭운전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수인산업도로에서 한달 평균 200여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 도로를 담당하는 인천시 경찰국이나 광명경찰서 등 관할 4개 경찰서는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이나 단속을 거의 펼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주요 산업 동맥인 이 도로가 안전하게 제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교통안전시설의 설치와 난폭운전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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