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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민주당, 12.12사태 부당성 부각[김성수]

민주당, 12.12사태 부당성 부각[김성수]
입력 1987-11-12 | 수정 198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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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12.12사태 부당성 부각]

    ● 앵커: 민주당은 12.12사태에 대한 정부 여당의 태도를 예의 주시하면서 강력한 대여공세를 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12.12사태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최대의 쟁점으로 부각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민주당은 오늘 저녁 노태우 민정당 총재의 관훈클럽 토론 결과를 분석한 뒤 본격적인 대여 공세를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영삼 총재는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12.12사태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12.12사태를 선거 막바지까지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몰고 가 대여 공세에서 유리한 입장을 확보한다는 전략 아래 적당한 시기에 12.12사태의 최대 희생자라고 주장하는 정승화 고문을 대도시 유세에 직접 내세워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그 부당성을 부각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태룡 대변인은 유학성 민정당 국책평가위원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논평을 통해 12.12사태는 일부 정치 군인들이 정권욕에 사로 잡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재가 없이 불법적으로 군을 움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김태룡 대변인은 또 평민당 측이 정승화 고문의 민주당 입당을 비난한 데 대해서도 군정종식이라는 시대적인 사명을 망각한 채 정부 여당에 동조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국민적인 입장에서 볼 때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논평했습니다.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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