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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 3동과 경기도 광명시 학은동 교통 사고[정군기]

성북구 정릉 3동과 경기도 광명시 학은동 교통 사고[정군기]
입력 1987-11-12 | 수정 198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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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정릉 3동과 경기도 광명시 학은동 교통 사고]

    ● 앵커: 오늘 화물트럭의 난폭운전으로 모두 여섯명이 숨진 두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군기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4시반쯤 서울 성북구 정릉3동 고려중학교 맞은편 길에서 경기7차 2817호 11톤 화물트럭이 인도로 뛰어들어 버스를 기다리던 김강수군 등 학생 7명을 덮쳐 김군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고려고등학교 2학년 이천주군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오늘 새벽 4시 20분쯤에는 경기도 광명시 학은동 646번지 앞길에서 수원쪽으로 가던 경기 7러 9866호 화물트럭이 중앙선을 넘어서면서 맞은편에서 오던 경기2파 5709호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운전사 이씨와 승객33살 최문재씨 등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이 같은 화물트럭에 의한 교통사고는 대부분이 운전자들의 과속이나 난폭운전 등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한번 사고가 일어나면 대형사고가 되기 일쑤입니다.

    이 때문에 승용차 운전자들이나 보행자들은 난폭하게 운전하는 화물트럭만 보면 겁부터 난다고 말하는 등 화물트럭은 이미 거리의 무법자로 등장한 지 오래입니다.

    뺑소니 사고의 경우 작년 한해 화물트럭에 의한 것이 전체 교통사고건수의 27.3%로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만 해도 숨진 사람이 100명, 부상자가 1109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통 관계자들은 화물트럭의 난폭운전에 의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심에서의 통행금지나 어느 속도 이상의 과속 금지, 그리고 난폭운전에 대한 철저한 단속 등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군기입니다.

    (정군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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