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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주 집회, 방해 및 인천.부천 시위 관련자 구속[이선명]

경찰, 광주 집회, 방해 및 인천.부천 시위 관련자 구속[이선명]
입력 1987-11-15 | 수정 198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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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광주 집회, 방해 및 인천.부천 시위 관련자 구속]

    ● 앵커: 경찰은 어제 광주와 인천, 그리고 부천에서의 집회 방해 사건과 관련해서 극력 가담자를 모두 구속해서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선명 기자입니다.

    ● 기자: 민주당 김영삼 총재의 광주집회 방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연행자 21명 가운데 주동자와 극렬 가담자를 오늘밤으로 모두 구속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철야조사 끝에 분류작업을 마치고 피켓을 불태우는 등 과격시위를 벌인 A급 4명과 경찰에 돌과 병, 각목 등을 던진 B급 3명, 단순가담자 8명 등 15명에 대해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법 위반 혐의와 집시법 위반 혐의로 오늘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집회시작 두세시간 전부터 난동자들이 대회장소를 점거한 채 조직적으로 대회를 방해한 점으로 미뤄 배후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초기에 극력 행동을 벌이다 달아난 난동자들도 모두 추적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인천 경찰서는 어제 인천에서 민정당 노태우 총재의 방문에 반대해 가두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대학생 9명의 시위관련 여부와 배후세력을 오늘밤에도 철야로 계속 조사해 내일 중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기도 부천 경찰서는 어제 노 총재의 부천집회 시위와 관련된 45명의 조사를 마치고 이들 대부분이 단순 시위를 벌인 점으로 비추어 주동자 1,2명을 제외하고는 훈방하기로 했습니다.

    치안본부는 최근 정치 집회장에서의 폭력사태가 점차 심각해짐에 따라 내일 오후 2시 치안본부 회의실에서 전국 시도 경비 수사대 관계자의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앞으로 공식 선거 운동 기간 동안의 정치 폭력 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선명입니다.

    (이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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