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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개발 근로자 피랍 사건 속보[이현규]

한일개발 근로자 피랍 사건 속보[이현규]
입력 1987-11-15 | 수정 198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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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개발 근로자 피랍 사건 속보]

    ● 앵커: 필리핀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한국인 근로자 두 명은 빠르면 다음주 내에 석방될 수도 있는 것으로 현지의 구출대책본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이현규 특파원입니다.

    ● 기자: 필리핀의 한일개발 측은 어젯밤 납치된 한국인의 신변안전을 위해 현지 군사령부에 오는 수요일까지 토벌작전 연기를 요청해 합의를 받아내는 한편 현지의 정계 실력자와 연결 구체적인 석방 협상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일개발의 조중식 사장은 오늘 오후 마닐라의 구출대책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현재의 석방 추진 상황으로 보아 빠르면 다음주 내에 인질들이 석방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조 사장은 오늘 아침에는 무장괴한들로부터 구두 메시지의 전달은 없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내일 오후 피랍지역을 포함한 필리핀 북부조직에서 사조직의 거대한 정계 인사와 만날 예정이며 이 실력자로부터 납치자들의 정체나 요구 사항, 또는 납치 동기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중식 사장은 또 현재 피랍된 한국인들은 규모가 큰 집에 감금돼 있으며 신변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연락을 또다른 정보 루트를 통해 전해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닐라에서 MBC뉴스 이현규입니다.

    (이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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