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 헝가리 참가 발표 예정 및 동구권 국가들 참가[정흥보]

[서울 올림픽 헝가리 참가 발표 예정 및 동구권 국가들 참가]

● 앵커: 동구권 국가로는 헝가리가 처음으로 오는 12월 중순에 서울올림픽 참가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과 함께 동구권 국가들의 참가문제와 서울올림픽을 위한 준비상황 등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흥보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예,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동구권 국가들이 이제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비록 끝으로 정적이 감돌고 있지마는 내부적으로는 서울올림픽의 열기가 드높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련을 비롯한 이 곳 동구권 국가들이 서울올림픽 참가를 발표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동구권국가로는 처음으로 헝가리가 서울 올림픽 참가를 공식발표 할 것으로 알려져 동구권참가의 불길을 당기게 되었습니다.

헝가리 체육성 장관 겸 올림픽위원회위원장 가보대아크씨는 그의 사무실에서 가진 MBC와의 단독회견에서 헝가리는 오는 12월10일 헝가리위원회의 총회를 통해 서울올림픽 참가를 결의한 뒤 이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가보대아크: 12월 중순 참가결정 발표 동구권 국가로는 처음일 것이다.

서울올림픽엔 모든 나라 참가해 화합의 제전이 되길 바란다.

● 기자: 가보대아크씨는 헝가리는 내년 서울올림픽에 30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해서 금메달10개정도를 따내 10위 이내의 입성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서울올림픽 준비상황에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헝가리에 이어서 체코와 폴란드, 그리고 지난 LA 올림픽에 출전한바 있는 유고슬라비아와 루마니아도 조만 간에 서울올림픽 참가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이곳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소련과 동독 역시 이미 참가의사를 밝혔고 내년 1월 17일 시안까지는 서울올림픽 참가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곳 헝가리를 비롯한 동구권 국가들은 300여일 다가온 서울올림픽에 대비해 대규모88선수단을 구성하고 동계 특별 강화훈련에 돌입하는 등 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 라스즐로: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 기대 현재 특별훈련 받고 있다.

● 조란: LA에 이어 상위입상 기대

● 기자: 서울올림픽 문화행사에 참가할 동구권 인사들도 본격적인 준비태세에 들어갔는데 헝가리의 유명가수 에마채프리는 코리아라는 노래를 만들어 연습이 한창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MBC뉴스 정흥보입니다.

(정흥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