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제헌의회그룹]조직 자금 확보 방법[구본학]

[제헌의회그룹]조직 자금 확보 방법[구본학]
입력 1987-02-03 | 수정 1987-02-03
재생목록
    ● 기자 : 제헌의회 그룹은 조직원 모두에게 수입액의 20% 이상을 회비로 납부하도록 하고 가정이 부유한 조직원들로부터는 재정 후원금을 받아내 활동자금으로 사용해왔습니다. 활동자금의 규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의무회비 모두 1천 66만 원과 조직 총책 최민과 재정책 박선우 등이 낸 재정 후원금 1천 40만 원 등 모두 9천 326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들은 항구적인 조직활동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5천 6백만 원을 투자해 식당과 출판사 장의사를 경영하거나 다른 업자와 동업하는 등 위장업체를 운영해왔습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바로 이 평양 고을 식당은 제헌의회 그룹 중앙위원인 김성식의 어머니가 운영해오면서 이익금은 조직 자금으로 활용해왔습니다. 또 최 모씨가 운영하는 관악구 신림동 전국 장의사를 합자 운영키로 하고 지난해 8월 3백만 원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이 건물은 서대문구 충정로 2가에 있는 일원 출판사로 활동자금 마련을 위해 불온물 출판이라는 또 하나의 목적을 위해 지난해 6월에 설립되어 1보 전진 2보 후퇴 강령 기초 계획 작업안 등 수많은 조직 유인물을 발간했습니다.

    제헌의회 그룹은 또 조직원들의 사상교육을 위해 강동구 둔촌 아파트를 빌려 임시 정치학교를 개설하고 조직원들을 합숙시키면서 레닌의 저서 무엇을 할 것인가와 혁명 지침서인 기수, 진군 등을 교재로 집중적인 사상학습을 실시해왔습니다.

    MBC 뉴스 구본학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