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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종철군 추도회 놓고 여야 이견[이득렬]

박종철군 추도회 놓고 여야 이견[이득렬]
입력 1987-02-03 | 수정 198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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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종철 군 추도회를 놓고 여, 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민정, 신민 양당은 각각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먼저 민정당은 오늘 오전 당직자 간담회와 월례조회, 그리고 시, 도 사무국장 회의 등을 잇따라 열었는데 심명보 민정당 대변인은 한 젊은이의 죽음을 정치 재물로 삼는 정치 투쟁을 멈추고 진정한 민주발전 촉진에 동참하라고 정당이 정치를 포기하고 거리로 나서서 힘을 사용하면 정부 또한 힘의 사용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에 끝내는 희생과 파국을 재촉하는 결과를 초래할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민당도 오늘 긴급 총재단 회의와 정무회의, 전국지구당 위원장 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이번 행사는 박 군의 죽음에 대한 추모의 의미 이상은 없다고 밝히고 행사 당일 모든 소속 의원들은 명동 집회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명동 대회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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