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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만제 부총리, 베이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곽성문]

김만제 부총리, 베이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곽성문]
입력 1987-02-27 | 수정 198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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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만제 부총리,베이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 앵커: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김만제 부총리와 그리고 미국 미재무부장관과, 통산대표부 대표를 만나서 회담을 했는데 지금 여러분에게 보도해 드린 환율문제, 쇠고기 수입문제 그리고 담배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성문 특파원입니다.

    ● 기자: 워싱턴을 방문한 김만제 부총리와 베이컨 미재무부장관은 회담에 끝난 후 한미양측은 회담 내용을 일체 밝히지는 않았지만 베이컨 장관은 지난 주말 파리에서 열렸던 선진 6개국 선진 장관회담의 배경을 설명하고 한국 원화의 대 달러환율을 조기에 전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우리의 외채규모와 방위비 부담들을 들어 현행환율정책이 가장 적절한 것이며 앞으로도 환율문제는 양국이 협의해 나갈 사항이라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야이또 미 무역대표는 수입개방에서 양국간의 가장 큰 관심사인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해 한국측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는 만큼 한국의 소 값이 안정 될 때까지 301조의 발동이나 카트제도 등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이또는 또, 수입양담배의 판매실적이 당초 계획했던 국내소비의 1%에도 크게 못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김 부총리는 이에 대해 판매점을 확대하고 판매제한 요임을 점차 완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 총리는 오늘 오전 세계은행국제 심포지엄에서 한국에 구조정책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개발도상국이 국제 수지 흑자를 통해 외채를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선진국의 교역확대와 경제정책의 협조를 역설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또 한국의 경제구조 조정문제와 안정화 시책 시장원리에 따른 경쟁촉진, 부문 간의 균형 등 크게 3가지 축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다음 단계로 한국은 취약한 균형과 분배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곽성문입니다.

    (곽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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