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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대통령 특별담화]담화는 국가적 상황에 대한 판단에 따른 것

[전두환대통령 특별담화]담화는 국가적 상황에 대한 판단에 따른 것
입력 1987-04-13 | 수정 198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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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대통령 특별담화][담화는 국가적 상황에 대한 판단에 따른 것]

    ● 앵커: 이어서 오늘 대통령의 결단의 배경을 조정민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전두환 대통령은 이번 중대 결단은 촉박한 임기와 현재 국가적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최근 야당의 내부 혼란과 갈등은 합의 개헌의 전망을 극히 어둡게 만들고 있으며 이대로 무작정 기다리기만 한다면 정치 일정의 원만한 진행에 큰 차질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또 개헌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일방적으로 밀어 부처서 되는 것이 아니며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을 그러한 방식을 무리하게 취할 긴박한 이유도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전두환 대통령: 민정당이 그동안 합의 개헌을 위해 끈질긴 노력을 다해왔으나 이제 합의 개헌의 전망은 절망적이고 더 이상 기다릴 시간적 여유도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특히 단임 약속을 이행하고자 하는 본인의 입장에서 볼 때 실로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를 이양하는 정치일정을 순조롭게 추진해야 하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 일정의 준거가 될 헌법이 우선 확정되어야 합니다.

    ● 기자: 전두환 대통령은 현재 우리가 남겨두고 있는 기간은 결코 넉넉한 시간이 아니며 헌법 개정과 선거법 개정 등 부수 법안 처리와 함께 새로운 선거 실시 기간을 고려한다면 시간적으로 무리일 뿐 아니라 새 정부의 출범과 관계되는 문제를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처리하는 것은 그 자체가 시비와 혼란의 원인이며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도 실로 무책임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조정민입니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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