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대통령 특별담화] 임기 동안 지방자치제 단계적 실시[하금렬]

[전두환 대통령 특별담화][임기 동안 지방자치제 단계적 실시]

● 앵커: 전두환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지방자치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정치 신진들을 광범위하게 포용 육성하고 그리고 사회 안정과 국민 화합을 다지기 위한 조치들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금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전두환 대통령은 우리의 정치도 나라와 사회의 성장발전에 부응하는 선진 정치의 길로 나아가야한다는 신념에서 남은 임기동안 민주 발전의 기반을 더욱 넓히고 사회 안정과 국민 화합을 다지기 위한 조치들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국민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지방자치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고 임기 내에 지방자치가 시작된다면 민주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두환 대통령은 이제는 우리의 정치도 시대의 변천과 사회의 발전에 따라 꾸준한 신진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 이유는 낡은 시대의 낡은 사고방식에 젖어 있는 인물에게 발전하는 나라의 장래를 의탁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전두환 대통령은 전환기의 정치를 이끌어나갈 참신하고 유능한 정치 신진들을 광범위하게 포용하고 육성하는 정당의 노력은 매우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특히 정치세력 간의 불신과 적대 의식, 대화와 타협을 두려워하는 기이한 정치 풍토 그리고 폭력과 선동으로 국력을 낭비해온 극한투쟁의 후진적 양상은 하루속히 사라져야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우리의 정치도 이제는 국민의 다양한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대결을 중시하면서 중요한 국가 문제에 당리당략을 초월해 국민에게 봉사하고 나라를 살찌우는 새로운 전통을 세워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치인 모두가 대통령의 결단을 허심탄회하게 받아들이고 그 토대 위에서 새로운 정치 앞날을 설계하고 건설하는데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하금렬입니다.

(하금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