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 6월 차기대통령 후보 선출, 하반기 대통령 선거[하남신]

[민정당, 6월 차기대통령 후보 선출, 하반기 대통령 선거]

● 앵커: 평화적 정부 이양을 앞둔 앞으로의 정치 일정을 하남신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내년 2월 24일 대통령 임기 만기까지는 10개월 남짓.

일수로는 정확히 317일이 남았습니다.

민정당은 촉박하게 다가온 평화적 정부 이양의 과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한 정치 일정 추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민정당은 우선 개헌논의 유보에 다른 정국 분위기를 쇄신하고 정치 일정 추진에 새 진용을 갖추기 위해서 다음달 12일로 끝나는 국회 요직 개편 시기에 맞춰 대폭적인 당정 개편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정당은 또 전두환 대통령이 특별담화에서 후임 대통령을 조속한 시일 안에 선출하도록 한다는 원칙을 제시함에 따라 당초 개헌 뒤로 미루었던 지구당 개편대회를 5월까지 마치고 빠르면 6월 중에 전당대회를 소집해서 차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정당 당헌상 대통령 후보자는 대통령 임기가 만료되기 90일 전가지 제적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도록 돼 있습니다.

또, 현행 헌법에 따라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게 됨으로써 올 하반기에는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와 선거인단에 의한 대통령 선거가 잇따르게 됩니다.

헌법 43조는 대통령 임기만료 30일 전까지 후임자를 선거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은 늦어도 88년 1월 25일까지 선출되는데 정부 이양에 따른 절차를 감안할 때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말이나 또는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하남신입니다.

(하남신 기자)